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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경제·민생·외교안보 강화…성과 거둬야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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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04 11:47:18   폰트크기 변경      
“납품대금연동제 전면 시행…대기업·中企 상생협력 공고 기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 안전과 강화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그리고 외교ㆍ안보 강화에 방점을 두고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각 부처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4사 분기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 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올해 정부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혁신의 기틀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연초에 발표한 과제들의 이행을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 출범 3년 차가 되는 내년에는, 국민들께 약속드린 혁신이 실행을 넘어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로 나타나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새롭게 각오를 다져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례 없이 왕성한 정상외교가 구체적 성과로서 구현되기 위해서는 내각 차원의 후속 조치들이 충분하고 속도감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수출과 투자 등 정상외교 후속 조치 진행 상황 점검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방위산업, 에너지, 사회간접자본 등 대형 사업 수주를 위한 재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함께 재원 대책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한 안전대책도 주문하며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가을을 즐기실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 각종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많은 인파가 운집할 수 있는 행사는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임해주시기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납품대금연동제’의 신속한 정착도 정부에 지시했다. ‘납품대금연동제’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납품 대금도 올려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로, 관련 거래 시 가격 연동을 약속하는 약정서 작성이 의무화됐다.

한 총리는 “그동안은 코로나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같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그 부담을 수탁업체인 중소기업이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고, 심각한 경우에는 폐업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납품대금연동제’가 시행됨에 따라 “중소기업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도 함께 성장해나가는 상생협력이 보다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납품대금연동제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업계와의 소통 노력을 강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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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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