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추석을 앞둔 지난달 건설현장에서 총 24건의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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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유형별 중대재해 발생 건수(2023년 9월27일 기준).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
6일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사이렌 공개자료 현황에 따르면 9월 전산업 중대재해 발생건수(9월27일 기준)는 총 51건으로 이중 건설업이 24건(47.0%)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은 12건(23.5%) 기타업종은 15건(29.4%) 순이었다.
건설업 중대재해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떨어짐’이 15건으로 절반이 넘는 62.5%를 차지했고 부딪힘 3건, 깔림 2건, 기타 4건이 발생했다. 3대 사고유형 중 하나인 끼임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기인물별로는 단부 등 건축구조물 및 표면이 18건, 굴착기 등 건설 설비·기계 5건, 철골 등 부품·부속물 및 재료가 1건이었다.
건설업계는 명절을 전후해 중대재해 사고가 급증한다는 점을 들어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고 해석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마음이 들뜨기 쉬운 명절 전 중대재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명절기간 뿐 아니라 근로자들이 안전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상시 안전문화 확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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