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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가운데)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일본 측이 제공한 자료에 근거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데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정부는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전날 시작된 것과 관련해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일일 브리핑에서 “어제 기준 도쿄전력 측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방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방사선 감시기 측정 결과 해수 취수구에서 5.3~5.9 cps, 상류 수조에서 4.8~5.4 cps, 이송펌프에서 4.9~6.0 cps가 나왔다”며 “정상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cps는 초당 방사선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다.
이어 “오염수 이송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0㎥,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1만 5128~1만 5363㎥로 계획 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전날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218㎥로 삼중수소 배출량은 350억 베크렐(㏃)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도 기준치 이하였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지난 4일에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ℓ(리터)당 700Bq 미만으로 기록됐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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