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이 재난당국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강진으로 지금까지 약 120명이 사망하고 1000명이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1분께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규모 4.3에서 6.3 사이 강한 여진이 더 이어졌다.
진앙은 헤라트주의 주도 헤라트 북서쪽 40㎞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4㎞로 비교적 얕다.
이란 국경에서 동쪽으로 120km 떨어진 헤라트는 아프간의 문화 수도로 꼽힌다. 헤라트에는 약 190만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헤라트주 재난관리당국은 부상자에 어린이와 노인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난 것으로 예상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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