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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흔 전 현대건설 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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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11 15:14:19   폰트크기 변경      

이내흔 전 현대건설 사장이 지난 10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측근으로 현대건설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야구·배구·역도 등 스포츠 종목에도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전고, 성균관대 법학과, 동 산업개발대학원을 다닌 뒤 1969∼1970년 대통령 총무비서실 근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70년 현대건설로 옮긴 뒤 1976년 이사가 됐다.

이 전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현대건설에서 같이 일했고, 이후 1991∼1998년 현대건설 사장을 지냈다. 현대건설을 떠난 뒤에도 정주영 명예회장의 배려로 1년 만에 현대통신산업 회장에 취임할 정도로 신망이 깊었다. 이후 1999년부터 2021년까지 현대통신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현대건설 시절부터 스포츠 분야에서도 다년간 활동했다. 1983∼1993년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을 맡았고, 1993∼1998년에는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지냈다. 2003∼2007년에는 대한야구협회 회장을 지냈다.

금탑산업훈장(1996), 한국건설인 대상(1997), 연세경영자상(1997), 체육훈장 맹호장(1999), 대한야구협회 감사패(2009)를 수상했다.

유족은 부인 김정은씨와 사이에 1남3녀로 아들 이건구(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씨와 딸 이윤정·이지연·이희정씨, 며느리 이낙영씨, 사위 이시명·이정준·김우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신정운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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