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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C 2023] 건축구조기술 인사이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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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16 08:29:41   폰트크기 변경      
오는 18~20일 서울서 ‘SEWC 2023’ 개최…환경·4차 산업·자연재해 등 구조기술 영역 무한확장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역사적 건물에 대한 HBIM(Historical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에너지 분석은 오늘날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괴룬 아룬 하산 칼욘쿠대학교 교수)

“구조기술자에게 요구되는 역할 하나는 건축가와 활발한 협업이고, 다른 하나는 구조시스템에 관한 창의적 상상력이다.”(마사오 사이토 니혼대학 명예교수)

“구조엔지니어링의 패러다임은 컴퓨터 지원 설계에서 인간과 기계의 파트너십 설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고만 호 Arup 혁신담당 이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 등으로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건축구조기술의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장이 열린다.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오는 18~20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구조와 디자인의 크로스오버(Crossover Between Structure&Design)’를 주제로 ‘SEWC(Structural Engineers World Congress) 2023’을 개최한다.

SEWC는 구조공학 분야의 최근 연구주제와 향후 트렌드·이슈 등에 대해 전 세계 구조공학 전문가들이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 199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1회 SEWC가 개최된 데 이어 2002년에는 일본 요코하마, 2007년 인도 뭄바이, 2011년 이탈리아 코모, 2015년 싱가포르, 2017년 멕시코 칸쿤, 2019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8번째 SEWC가 드디어 막을 올리고 3일 간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당초 제8회 SEWC는 지난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연기됐고, 올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SEWC는 처음에는 4~5년을 주기로 개최됐지만, 시대의 변화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지난 2015년부터는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SEWC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SEWC 2023의 3대 키워드는 △안전성 △경제성 △친환경성 등으로 압축된다.

SEWC 2023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안전하고,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인 구조설계와 최신 구조공학 기술을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건축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경제적 유인구조에 기반한 안전성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내외 기술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각종 재난에 강한 건축물의 설계·시공을 위한 최신기술의 공유는 SEWC 2023가 제공하는 또다른 기회다.

특히, SEWC 2023은 현재는 물론 미래 구조기술의 흐름을 미리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기술은 현재 시대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 친환경, 4차 산업, 규제, 법적 책임, 지속가능성, 품질보증, 자연재해, 신소재, 생애주기 설계·비용, 윤리 등이 크고 작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대적 변화의 범위와 구조기술의 영역은 무한 확장되는 분위기다.

SEWC 2023에서는 빌딩, PC, 지진, 바람 등 다양한 세션별로 수많은 친환경 구조기술 과제와 해법이 제시될 예정이다.

AI(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 기술이 건설산업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 만큼 구조기술에서도 4차 산업 기술과 관련된 기술들이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구조엔지니어들은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탓에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최신 정보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이번 SEWC 2023에 구조기술은 물론 건설산업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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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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