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중동안정화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사우디를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 통신에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 확산을 막고자 나흘째 중동 각국을 순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무함마드 왕세자와의 회동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은 한 시간 이내로 진행된 것으로 보여진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회담에서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멈추고 모든 인질의 무사 귀환과 분쟁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대한 미국의 변함 없는 집중을 강조했다”며“두 사람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중동과 세계 전반의 안정을 증진하는 것에 대한 공통의 헌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여섯 번째 중동 순방 국가인 이집트를 방문한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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