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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바이든의 중동문제 평화적 해결 노력 성공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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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18 11:48:29   폰트크기 변경      
신원식 “북한 핵 고도화 세계 안보에 위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안보대화(SDD)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직접적인 외교활동을 하는데 깊은 존경을 표하고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안보대화’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대한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무차별 공격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반격으로 양측의 무력충돌이 발생해 중동정세가 악화일로”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상황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 방문길에 나섰다.

반 전 총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대한 실질적 위협임과 동시에 안보리 제재 결의라는 국제규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또 “경제와 안보는 하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거론하면서 “오늘날의 경제문제는 국가안보와도 그대로 직결된다. 인류는 기후변화와 팬데믹, 사이버 해킹 등 초국경적인 글로벌 위협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은 일개 국가와 지역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강조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핵개발을 통해 얻을 이익이 없고 국제사회에서 고립된다는 점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축사에서 “러시아의 불법 침략 이후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WMD(대량살상무기) 능력, 하마스의 무차별 공격 이후 충돌로 이어진 가자지구 사태는 유럽과 중동, 한반도 등 특정 지역에 국한된 안보 위기일 수 없다”며 “(전 세계가) 더 굳게 연대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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