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애플 펜슬’.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쳐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애플은 17일(현지시간) 3세대 ‘애플 펜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 펜슬’은 아이패드에 연필처럼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로, 3세대 제품이 나온 것은 2018년 10월 2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이다.

가격은 11만 9000원으로 전작인 애플 펜슬 2세대(19만5000원)보다 약 40% 저렴하다. 다음 달 초부터 일부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펜슬은 저렴해진 가격에도 기울임 감지, 펜이 닿는 위치를 미리 표시해주는 ‘호버’ 기능 등 전작과 동일한 기능을 탑재했을 뿐 아니라 USB-C 단자를 통해 기기 연결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픽셀 단위의 정확도와 짧은 지연 시간도 동일하게 자랑한다. 다만, 3세대에는 원가 절감을 위해 압력 감지 기능, 무선 페어링, 더블탭 제스처 등의 일부 기능이 빠졌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밥 보셔스(Bob Borchers) 부사장은 “애플 펜슬은 노트 필기, 스케치, 일러스트레이트 등의 작업에 혁신을 불러왔으며, 생산성 증진 및 창의력 계발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다줬다”며 “새로운 애플 펜슬은 디지털 필기, 주석 달기, 문서 마킹 등을 경험할 훌륭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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