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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인도네시아 발리 경전철 타당성조사 용역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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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18 14:21:09   폰트크기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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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섬 국제공항~꾸따, 5.3km 구간 

공단 제시한 개발노선 그대로 수용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수출입은행에서 발주한 ‘인도네시아 발리 경전철(LRT)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F/S)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한국 정부에 발리 경전철 타당성조사(F/S) 용역 시행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이번 용역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리섬 국제공항에서 꾸따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구간(4개역·5.3km)에 대해 사업타당성조사를 시행한 후 인도네시아 정부에 경전철(LRT) 건설 기본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타당성조사 용역은 철도공단이 케이알티씨, 삼안, 동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과업 수행기간은 10월부터 내년 8월까지 10개월이다. 용역 대가는 약 16억원 상당이다. 

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되면 양 정부 간 차관협정을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경협증진자금(EDPF)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내 건설사의 수주가 유력해지는 셈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철도공단이 2020년 발리 주정부 개발기관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Pre-F/S)를 통해 경전철(LRT) 개발사업을 제안하고 사업성을 검토한 노선이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타당성조사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경전철에 이어 세계적 관광지 발리섬에도 한국의 우수한 철도시스템을 수출하는데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철도공단과 민간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해외 철도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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