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해 11월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중동 지역 핵심 교역 대상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길에 오른다.
특히, 대규모 국내 경제사절단(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도 동행해 중동 ‘세일즈 외교’ 성과 극대화를 꾀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연이어 방문한다. 우리나라 정상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해 다음 날부터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빈 살만 왕제자와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이후 두 번째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22일에는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 23일 한ㆍ사우디아라비아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ㆍ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3개 경제행사를 소화한다.
23일엔 킹 사우드 대학을 찾아 강연에 나선다.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해 한국과 중동 간 협력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담한다. 이어 24∼25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 중동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
25일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 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함께한다. 또 양국 기업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ㆍ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밖에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카타르 교육도시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서용원 기자 anto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