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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배추 가용물량 2900t 방출…생강·대파 납품단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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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22 19:33:56   폰트크기 변경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정부가 배추 수급 불안정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가용물량 2900톤을 방출한다. 아울러 김장 부재료 중 생강·대파 등 가격 상승이 크고 소비가 많은 품목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2일 국회에서 고위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대는 국내 농축산물 및 식품 원료 공급부족 완화를 위해 수입 과일 등에 대한 긴급할당관세 도입을 11월 추진한다. 저온 피해로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에 대해서는 계약 재배 물량 1만5000톤을 조기 출하하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외에도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도 적극적인 추진한다”며 “12월까지 전국 2252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대형마트에 대해서도 할인쿠폰 지원 등을 통해 농축산물 소비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에너지 물가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지적하며 정부에 적극적 조치를 요청했다. 정부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당·정·대는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과 관련, 석유·가스 비축량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비축 현황과 유조선 운항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등 민관 공동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수급 위기 단계에 따라 수입선 다변화 유도, 대체 노선 확보, 정부 비축유 방출, 비상 반입할 수 있는 해외물량 도입 착수, 수요 절감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달에만 전국적으로 595건의 지역 축제가 열리는 점을 고려해 인파 운집에 대비한 안정 강화 대책도 협의회에서 논의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핼러윈 기간에는 인파안전관리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주요 밀집 장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태원·홍대·명동, 대구 동성로 등 주요 지점에 행안부 국장급을 현장에 파견해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선다.

지자체 주관 다른 행사에 대해서도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한 ‘인파사고예방단’을 가동해 인파 관리와 구조·구급을 책임지고 수행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최근 발생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 병’과 관련해서는 관계 지자체에 신속하게 특별 교부금(100억5000만원)을 내주기로 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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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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