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대한경제=이종호 기자]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로봇 출시여부에 대해 “기대해달라”고 답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인 한 부회장은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KEA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올해 로봇 출시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초 레인보우로보틱스라는 로봇 제조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며 연내 'EX1'이라는 로봇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개회사에서 “글로벌 대격변기를 맞이해 우리 산업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향후 세계시장을 선도하느냐, 도태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글로벌 불확실성과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되는 등 세계 경제의 블록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전자산업은 한발 앞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발 빠르게 적응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개막식 후 장영진 산업부 차관,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킨지 파브리치오 CTA 부사장 등과 함께 전시장을 관람했다.

장 차관이 한 부회장에게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가 경쟁사들의 스마트홈 플랫폼보다 더 나은 기술이냐고 묻자 “1년에 (기기) 5억대 이상이 연결되고, 휴대전화를 잃어버려도 문제없다”고 기술력을 자랑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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