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지난 10월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필수의료혁신 전략을 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26일 지역·필수 의료 혁신전략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를 발표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내놓은 혁신전략의 추진 방향성과 향후 세부 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도 의대 입학 정원의 정확한 규모 등은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정부는 공식 발표를 미루고 의사단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같은 날 오후 3시 제15차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의사단체와 협상에 나선다.
다음 달 2일에는 제2차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 계획이다. 보정심은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한 보건의료정책 심의기구로, 의료계 외에도 환자단체 등 수요자 대표, 시민단체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다.
정부는 지난 19일 지방 국립대병원을 지원해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라 전체 의사 수를 늘려 필수의료 분야 유입을 유도하고, 국립대병원 등 거점기관을 필수의료 중추로 삼아 지역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도 기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꿔 진료·연구·교육 등의 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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