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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ㆍ청담ㆍ뚝섬 임대료↑…3분기 임대가격지수, 오피스 ‘상승’ㆍ상가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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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25 15:47:43   폰트크기 변경      
한국부동산원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제공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올해 3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거점 오피스 수요 증가와 상권 활성화 기대감으로 오피스 및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국 기준 임대가격지수를 보면 직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상승’, 상가는 ‘혼조세’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3분기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오피스(일반 6층 이상)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집합 상가의 4개 건물유형으로 구분‧조사됐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오피스 및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거점 오피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와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한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피스는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부족한 공급 대비 꾸준한 임차수요가 이어지면서 서울·경기 주도로 임대가격지수가 올랐다.


상가는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소비여력 감소로 매출 증가로의 전환은 한계점을 보이면서 유형별로 상이한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테헤란로 상권 등 핵심 상권 위주로 수요 우위가 지속되고, 운영 경비 상승이 임대료로 전이되면서 직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가 0.50% 상승했다. 강남은 0.67%, 테헤란로는 0.89%씩 올랐다.


중대형 상가는 다시금 젊은 층의 발길이 잦아진 압구정(1.99%↑)과 청담(1.72%↑), 팝업스토어 오픈이 줄을 잇는 뚝섬(1.91%↑) 상권 등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며 직전분기 대비 0.40% 상승했다.


서울 소규모 상가는 0.5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압구정은 3.25%, 청담이 1.23%, 뚝섬은 1.69% 올랐다. 오피스 공실률은 공급 부족으로 직전분기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8.9%로 나타났다.


상가 공실률은 일부 상권 활성화에도 물가 상승 및 고금리 여파로 모든 유형에서 소폭 상승하며 중대형 상가 13.6%, 소규모 상가 7.3%, 집합상가 9.4%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강남대로(5.2%)와 세운지구 개발에 따른 이전 수요가 있는 충무로(11.2%) 등에서 공실이 채워지면서 직전분기 대비 0.7%p 하락한 5.5%의 공실률을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 살펴보면 직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에서는 상승했으나, 상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는 변화가 없었지만 상가는 모두 하락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직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34% 상승했다. 상가는 △중대형 0.00% 보합 △소규모 0.11% 하락 △집합 0.01% 상승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우선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7500원/㎡으로 집계됐다.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만6700원/㎡ △중대형 2만5600원/㎡ △소규모 1만94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00%, 중대형 상가는 0.65%, 소규모 상가는 0.59%, 집합 상가는 0.84%로 조사됐다. 또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75%, 중대형 상가 0.64%, 소규모 상가 0.61%, 집합 상가 0.88%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8.9%, 중대형 상가는 13.6%, 소규모 상가는 7.3%, 집합 상가는 9.4%로 나타났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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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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