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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운임하락 여파로 매출 급감… 영업익은 소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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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26 12:09:10   폰트크기 변경      

삼성SDS타워 전경. 사진: 삼성SDS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삼성SDS의 올 3분기 매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급감했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 증가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삼성SDS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매출은 3조20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6% 줄었고, 순이익은 1766억원으로 55.9% 급감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5093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57.3% 급증한 4707억 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며 IT서비스 내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힘입어 49% 성장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MSP) 사업 매출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ㆍ구축 사업 수주, 항공 업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의 영향으로 91% 늘어났다.

반면, 물류 부문 매출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탓에 37.3% 감소한 1조6988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은 1511억 원으로 139% 급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지역 확산으로 9600여개로 늘었다.

삼성SDS는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기반 젠(Gen) AI 서비스를 사내 시스템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형 Gen AI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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