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SGC이테크건설이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05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5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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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이테크건설 2023년 3분기 실적표. /자료:SGC이테크건설 제공 |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누적 매출 1조4682억원을 달성해 매출 목표액 1조6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회사는 “안정적으로 확보한 플랜트 수주 잔고가 실질적인 매출로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지난해 7월 앰코테크놀로지와 3억 달러 공사 계약 맺은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은 착공 15개월 만에 완공해, 원가 절감 효과도 냈다”고 설명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앞으로 해외 플랜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수익성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엠코테크놀로지와 베트남 반도체 패키징 공장 클린룸 추가 수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신규 발주처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
토건부문에서는 중대재해사고가 반복되면서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회사측의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서 계속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는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의 가치를 높이는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GC이테크건설은 발행주식의 약 3.07%에 해당하는 10만3028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 배경에 대해 지난 2월 시장과 주주를 대상으로 공언한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은 다음달 2일 진행된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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