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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ㆍ입주권 거래 1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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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29 14:37:18   폰트크기 변경      
리얼투데이 분석, 9월 누적 1만700건

서울 거래량은 452건으로 722% 폭증


[대한경제=김국진 기자]올 들어 수도권의 분양ㆍ입주권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의 거래량은 작년동기 대비 722% 폭증세를 보였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9월까지 수도권에서 발생한 분양ㆍ입주권 거래는 총 1만700건으로 작년동기(3418건)보다 213.0% 늘었다.

입주권은 재건축ㆍ재개발로 기존 주택이 철거된 소유주(조합원)가 새 아파트를 공급받을 권리이고, 분양권은 신축 아파트의 청약 당첨자의 권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거래량이 452건으로 작년동기(55건)보다 721.8% 폭증했다. 같은기간 인천도 722건에서 4297건으로 495.2% 급증했고, 경기 역시 2641건에서 5951건으로 125.3% 불어났다.

서울의 분양ㆍ입주권 거래 가격은 작년 평균액(17억4476만원)보다 소폭 떨어진 15억4204만원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분양ㆍ입주권은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200.93㎡(35층) 입주권으로, 1월 100억원에 거래됐다.

인천 최고가 거래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205.89㎡(41층) 분양권으로 지난 7월 29억3944만원에 팔렸다. 경기 1위는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자이 SK뷰 113㎡(19층) 입주권으로 4월 14억원에 거래됐다.

분양ㆍ입주권 거래가 급증한 요인으로는 정부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꼽힌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전매 제한이 완화하면서 분양ㆍ입주권 거래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긴 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1만건이 절대적으로 큰 규모는 아니다”라며 “양도세 부담이 줄어야 온전한 시장의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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