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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소피아 성당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8일(현지시간) 제3차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국가안보보좌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 실장은 이날 몰타에서 개최된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대통령실이 29일 전했다.
회의에는 66개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대면 및 화상으로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10개항 중 △원자력 안전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포로 및 강제 이송자 석방 △우크라이나 영토 보존 및 주권 회복 등의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주요20개국(정상회의)에서 이를 포함해 △러시아군 철수 및 적대행위 중지 △정의 회복 △환경 안전 △확전 및 침략 재발 방지 △전쟁 종식 확인 등이 담긴 평화공식 10개항을 제시한 바 있다.
조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당시 제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의 이행 차원에서 우리가 참여 중인 3개항(△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환경 안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노력을 설명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나서 “이 평화 회의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략의 모든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유엔 헌장과 유엔총회 결의안의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며 “한 해 동안 이 회의는 점점 더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이행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면서 점차 세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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