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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순방 한덕수 총리, 토고 총리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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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01 09:48:07   폰트크기 변경      
수교 60주년 맞아 총리로 최초 방문…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아프리카와 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현지시간) 토고의 수도 로메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열린 한·토고 총리회담에서 빅토와 토메가-도그베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아프리카·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토고를 공식 방문했다. 1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토고를 방문했다.

한 총리는 31일(현지시간) 빅토와 토메가-도그베 토고 총리와 회담하고 양국 무역·투자 확대, 에너지·IT·농업·개발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토고는 한국의 아프리카 내 주요 경제파트너이고, 주요 전략 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양국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국 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 투자보장 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토고가 추진하는 ‘국가개발계획’ 및 ‘2025 정부 로드맵’ 이행에 있어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토고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토메가-도그베 총리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토고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토고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보건, 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양국간 개발협력 사업이 토고의 역량강화 및 환경개선에 기여해왔다”며 “디지털·에너지·안보·농업·교역투자·역량강화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아울러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냐싱베 대통령과 토메가-도그베 총리의 각별한 관심도 요했다.

또한 양국은 ‘기니만 해적 퇴치 그룹’의 일원으로서 기니만 해양 안보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토고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외동포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총리는 같은 날 우리 동포들과 간담회도 가진 뒤 순방 5개국 중 세 번째 방문국인 카메룬으로 이동했다. 1일(현지시간) 조셉 디옹 은구트 카메룬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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