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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1400억 규모 ‘휴양시설·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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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06 10:35:07   폰트크기 변경      
민간 1443억 투자...2026년 말 완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새만금 위원회에 참석해 새만금 투자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오는 2026년말 새만금 방조제에 휴양 시설인 ‘챌린지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테마파크 조성에는 1443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투입된다.

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새만금 명소화 사업 부지 통합 개발 계획안’을 의결했다.

새만금위는 새만금의 효율적 개발·관리와 환경보전 등을 심의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기구다.

한 총리는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챌린지 테마파크’는 새만금 1호방조제 시점부에 숙박·문화·상업·오락·테마파크 시설을 짓는 개발계획이다.

약 2만5000평 규모 부지에 휴양콘도미니엄 150실, 단독형빌라 15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어린이 대상 공연시설, 대관람차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지역 생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현재 운영 중인 마실길(산책로)을 재정비해 국민에게 상시·전면 개방한다.

이번 개발 계획은 민간이 총 1443억원을 투자해 올해 안에 착공, 202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새만금위는 또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예상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사업장 환경오염 관리 방안’도 같이 심의해 의결했다.

한 총리는 “이차전지 기업의 새만금 투자 급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에 대비토록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만금 산단의 7조8000억여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결정됐고, 연말까지 이차전지 기업 등 1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투자유치와 함께 정부는 이차전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예방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공공폐수처리장과 폐기물 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증설하고, 폐수 공동관로도 설치된다.

또 화학물질안전원 아래 기술지원단을 신설하고, 사고 발생시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인근 수질과 대기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입주 이차전지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평가받는 새만금은 최근 기업 투자의 급증으로 다시 한번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정부는 새만금 간척지가 제대로 활용되어 전북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되도록 의지를 갖추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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