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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 시적 해상도 도슨트. /사진 : 숨 엑스 제공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대규모 미디어 아트 전시 ‘럭스: 시적 해상도(LUX: Poetic Resolution)’전(展)이 작품 이해를 돕는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7일 ‘럭스: 시적 해상도’는 전문 도슨트가 직접 해설해 주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휴대폰 앱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 오디오 클립 도슨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도슨트의 전시 설명은 평일 일 2회 오후 1시와 3시, 주말 일 3회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무료로 운영한다. 회차당 선착순 20인 한정으로 소규모로 진행되며, 작품별 해설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미디어 아트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는다.
함께 진행되는 휴대폰 앱을 통한 무인 도슨트 프로그램은 전시장 입장 시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관람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속도로 즐길 수 있다. 이 오디오 클립은 네이버 전시 오디오 클립에 저장되어 전시가 끝나고도 다시 듣기가 가능하다. 한국어, 영어 두 가지 언어로 제공되며, 혼자 조용히 전시를 즐기고자 한다면 이 방법을 통해 전시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다.
전시 작가들의 작품 설명과 전시 사진이 담긴 도록 또한 아트 샵에서 판매 중이다. ‘럭스: 시적 해상도’도록은 총 176페이지 분량으로 전시 참여 작가들에 대한 설명, 작품 상세 샷, 럭스 전시의 시작, 2021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던 ‘럭스: 현대미술의 새로운 물결(LUX: New Wave of Contemporary Art)’전의 사진 및 전시 디자인, 큐레이터 글 등이 함께 실려 있다.
‘럭스: 시적 해상도’를 주최 관계자는 “작품의 의도, 배경, 메시지 등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람한다면 전시의 매력이 더 풍성해진다. 때문에 많은 관람객이 좀 더 편리하게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도슨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도록 역시 관람객들의 이해를 배가시켜 줄 수 있고, 전시회에서 느낀 감동을 오랫동안 기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무료 도슨트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도슨트 전문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가이드 라이브를 통한 도슨트 프로그램, 셀럽 진행의 도슨트 프로그램도 11월 중 운영 예정이다.
숨프로젝트가 설립한 전시 플랫폼 숨 엑스가 오콘과 함께 공동 주최/주관하는 대규모 미디어 전시 ‘럭스: 시적 해상도’는 다음달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전시된다. 세계적인 작가 카스텐 니콜라이(Carsten Nicolai), 피필로티 리스트(Pipilotti Rist), 드리프트(DRIFT), 크리스타 킴(Krista Kim) 등 12팀의 아티스트 그룹이 참가한 대규모 시청각 설치 작품 16점을 선보이고 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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