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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북 도지사 등 내빈들이 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새만금 지구에서 열린 식에서 착공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
[대한경제=이재현 기자]새만금개발청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 참석하에 새만금 국가산단 3ㆍ7공구 조기매립 착공식과 입주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국가산단 3ㆍ7공구 매립공사는 당초 2025년 착공 예정이었지만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약 1년 앞당겨 착공이 진행됐다.
조기 착공을 위해 해역이용협의와 매립변경 승인 등 행정절차를 6개월 이상 단축했다.
새만금 국가산단 3ㆍ7공구의 매립면적은 총 3.81㎢이며, 각각 2024년 10월과 11월에 매립을 마무리한 뒤 2025년 상반기부터 입주기업이 공장 설계를 위해 측량 등을 할 수 있도록 용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착공식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새만금개발청 대강당에서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 및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도레이첨단소재, 성일하이텍 등이 참석하는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 대표들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도로와 전력 공급시설 등 기반시설 적기 구축, 탄소 배출 저감에 따른 혜택 제공 등 무탄소 경영 지원 강화와 같이 향후 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는 여러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정부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반시설 적기 구축 등을 위한 국회와의 예산 협의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에 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보강을 적극 검토하고, 기업 지원과 관련된 중요사항은 총리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덕수 총리는 “이번 새만금 국가산단 조기 매립, 투자기업 현장의견 청취는 앞으로도 맞춤형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앞장서서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업들도 혁신적이고 도전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쳐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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