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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사옥 전경 / 사진: GC녹십자 제공 |
[대한경제=이종호 기자]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GC녹십자가 조직 및 인력 감축 카드를 꺼내 들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임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희망퇴직을 원하는 20년 이상 재직자는 1년 치 급여를, 20년 미만 재직자는 6개월 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인력 감축에 따라 조직 통폐합도 진행한다. 전체 팀 수를 지금보다 10% 정도 줄이는 것이 목표다.
GC녹십자의 구조조정은 예고됐다. GC녹십자의 실적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악화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8% 급감했고,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같은 기간 58.7% 줄면서 반토막이 났다.
GC녹십자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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