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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TK·오티스가 내놓은 승강기 신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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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10 16:28:43   폰트크기 변경      
8~10일 '2023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개최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승강기업계가 8~10일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23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ILEK)’에서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2010년 1회를 시작으로 일곱 번째를 맞은 ILEK에는 국내외 승강기 관련 2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우선 현대엘리베이터는 업계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스마트 시티를 위한 수직 이동 수단과 미리(MIRI) 서비스’를 주제로 핵심 기술들을 선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의 UAM 허브 H-Port 모형 /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술 중 하나는 지난 7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선보였던 ‘H-Port’다. 스마트 시티의 주요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의 허브가 될 H-Port는 자동 주차 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와 UAM 버티-포트 내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자동 충전, 탑승객의 승하차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지난 6월 선보인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의 주요 기술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이 접목된 ‘미리’는 엘리베이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지 보전 기술을 바탕으로 고장으로 인한 멈춤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서비스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K엘리베이터 전시장 모습 / 사진:TK엘리베이터 제공


티케이엘리베이터(TK엘리베이터)는 ‘미래 엘리베이터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이란 주제로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 TK엘리베이터는 승객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 ‘TK VIEW’를 처음 선보였다. TK VIEW는 TK엘리베이터가 올해 초부터 개발해 온 인공지능 기반 안전보호 시스템으로 승강기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영상 기록 △음성 및 움직임 감지를 하며 탑승객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갇힘 사고, 승객 전도(넘어짐) 등 엘리베이터 내부의 이상 움직임을 스스로 감지해 고객센터로 자동 전송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TK엘리베이터의 인공지능 유지관리 시스템 MAX와 신제품 벨트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MAX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에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머신러닝(인공지능)으로 고장을 예방할 수 있는 유지관리 서비스이다. 벨트는 로프보다 사용기간이 3배 이상 길고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TK엘리베이터는 각각의 벨트와 시브(도르래)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분리형 시브’ 방식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진동과 소음을 더욱 최소화했다.


오티스 코리아 전시장 모습 / 사진:오티스 코리아 제공


아울러 창사 170주년을 맞은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오티스 코리아)는 ‘과거, 미래, 현재’를 주제로 준비했다.

지난 3월(한국 기준) 론칭한 디지털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젠쓰리(Gen3TM)’ 목업(모형)을 볼 수 있다. 젠쓰리에 기본 탑재된, IoT 기반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 원(Otis ONETM)도 있다. 전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제 고객 현장의 실시간 포털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젠쓰리 의장 체험, 이뷰(인포테인먼트 제공과 24시간 긴급 영상통화 지원 등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시뮬레이션, 엘리베이터 연동 로봇 시연 등이 준비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용표 이사장은 “국내 승강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강기 산업계와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산업발전을 위해 기업지원 활성화와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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