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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관악구 박준희 구청장./사진:관악구 제공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열악한 보행환경 개선과 이동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급속한 고령화와 장애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선 거동불편 어르신과 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 및 운전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동 휠체어 운전연습장을 조성하고 도로교통법규, 코스 주행 연습, 일반인 휠체어 체험교실 등으로 구성된 안전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또한 서울시 등 타 기관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함으로써 문화ㆍ여가 향유 기회가 부족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광역 이동 편의를 증진시켰다.
전동보장구 운행사고 보험 가입 지원 등 피해보상 제도가 없어 발생하는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관내 등록장애인이면 사고당 2000만원 이내 피해 보상을 지원하고 있다. 베리어 프리 지도 제작, 소규모 시설 경사로 설치, 장애인 이동권 정책토론회 등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 시설을 이용하거나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현장 모니터링, 개선실행, 평가 등 사업과정 전반에 주민, 학생, 단체 등을 참여시켜 민ㆍ관이 함께 ‘무장애 도시 관악’을 만들어왔다.
이외에도 관악구는 이동약자의 삶을 개선하는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여러 정책을 추진해 복지분야 지방자치 혁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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