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케이조선, ‘수소 혼소 추진선’ 이탈리아 선급 인증 획득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11-10 12:02:26   폰트크기 변경      

(왼쪽부터 )리나 선급(RINA) 시모네 만카 아시아 대표, 케이조선 이철호 기술연구소장 / 케이조선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케이조선은 이탈리아 리나 선급(RINA)으로부터 수소와 천연가스 혼소 추진 엔진을 배치한 ‘수소 혼소 추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Energy Efficient MR Tanker)’ 개념설계에 대한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10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인증식에는 케이조선 이철호 기술연구소장과 리나 선급(RINA) 시모네 만카 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케이조선은 천연가스를 수소와 이산화탄소로 분리해 수소는 혼합 연료 및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연료 전지에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는 저장 및 후처리해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켜 온실가스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설계 기술력과 수소와 천연가스를 혼합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혼소 추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첫번째 단계인 수소 혼소 4행정 엔진 배치 개념 설계에 대한 인증을 완료했다. 향후 케이조선은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최근 메탄올, 암모니아 등 대체연료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증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선박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 개발 등 기술 혁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김희용 기자
hyo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