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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4 제조공장 이미지./사진: 폴스타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제조거점 다각화 전략에 따라 중국 항저우에서 생산이 예정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쿠페 폴스타 4를 2025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폴스타4는 폴스타 라인업의 두 번째 SUV다. 2023년 상하이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현재까지 양산된 폴스타 차량 중 가장 빠른 모델로,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2와 폴스타3 사이에 위치한다.
앞서 폴스타와 지리 그룹,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북미 수출과 국내 시장을 위한 폴스타 4를 르노코리아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이 공장은 23년의 차량 제조 경험과 약 2000명의 숙련된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항과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폴스타는 개발 및 제조 과정에 있어서 자체 시설 투자가 아닌 협력사와 주요 주주들의 역량, 유연성과 확장성을 활용하는 자산 경량화 운영 방식을 펼치고 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지리 그룹 및 르노코리아와 차량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단계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폴스타는 2024년 초 중국 청두와 2024년 여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폴스타3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대한민국 부산에 이르기까지 총 3개국, 5개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CEO는 “폴스타 4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기 SUV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출범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강력한 주주인 르노 그룹과 지리 그룹의 배경 아래 르노코리아가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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