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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신규백신 65세 이상 접종률 3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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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13 16:46:35   폰트크기 변경      
65세 이상은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 겨울 유행에 앞서 11월 내 접종 필요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지난달 19일부터 진행된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날 9시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접종 26일 차) 65세 이상의 누적 접종자는 294만3293명이고, 누적 접종률은 30.1%로, 지난해에는 66일 차(12월 15일)에 30%를 달성한 점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빠른 속도로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2년 동절기 추가접종과 2023~2024절기 접종률 비교(65세 이상) / 그래프 : 질병관리청 제공

다만,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신규 양성자(8578명)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28.5%(2446명, 11월 1주 기준)이며, 이 같은 비중이 9월 마지막 주 이후 6주 연속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겨울철 유행에 앞서 서둘러 백신접종하실 것을 당부했다.

이 날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수행한 병원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효과평가 연구 중간결과(책임자 : 최준용 교수팀, 연세대)를 통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의 높은 중증·사망 예방효과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해 코로나19 검사(2022.12.1~2023.5.31)를 시행한 1만102명의 예방접종력, 입원, 치료기간을 분석(1차)해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입원 및 사망 예방효과를 평가했다.

65세 이상의 접종 후 5-6개월 시점에서의 백신 효과를 보면, 2022년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감염으로 인한 입원 위험은 미접종자의 1/8수준(12.4%)으로서 접종을 통해 입원 위험이 크게 낮아졌으며, 접종자의 사망 위험은 미접종자의 1/5수준(21.7%)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어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분들은 겨울 이전에 백신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구축된 병원 기반의 백신 효과평가 체계를 토대로 보다 정확하게 국내의 백신 효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그 결과를 국민들께 신속하게 공유하여 접종 선택을 도울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그간 국외 연구결과로 알려져온 코로나19 백신의 입원 및 사망 예방효과가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된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건강이 취약한 분들은 이번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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