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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건설산업, ‘선조립 합성기둥’ 건설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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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14 11:43:51   폰트크기 변경      
보·기둥 일체화 용이…내진성능 강화, 시공성 향상, 공사비 절감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동원건설산업은 씨지스플랜, 성지제강, 대익이앤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선조립 합성(FAC·Forming Angle Composite) 기둥’ 공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970호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FAC 기둥 공법은 절곡앵글과 띠철근을 용접해 공장에서 합성기둥을 미리 선조립하는 기술이다. 기존 PC(Precast Concrete) 공법에 비해 보와 기둥의 일체화가 용이해 내진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양중무게가 가볍고, 거푸집 설치 때 별도 지지대가 필요 없어 시공성 향상과 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단면 외곽부에 절곡앵글 배치를 통해 단면 성능을 극대화해 철골구조 대비 강재 물량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신기술은 앞서 지난 2018년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대한건축학회로부터 기준 적합을 받아 현재 건설현장 20여 곳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번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에 따라 건설현장에 더욱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오형 동원건설산업 기술견적실장은 “현장의 재해를 최소화하고, 건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기술 향상과 현장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신기술 지정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및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에 대한 인증제도다.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면 국토부장관이 발주청에 신기술 우선 적용을 권고하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때 신기술 개발 및 활용실적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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