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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왼쪽부터) 정지헌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채남기 한국IR협의회장,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양태영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
2조5000억원 규모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첫날 장 초반 강세다.
17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 70.99%(2만5700원)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2차전지 양극재 원재료 전구체 전문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IPO 과정은 다소 아쉬웠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7.2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희망범위(3만6200~4만4000원) 하단에 공모가를 확정했지만, 청약에서도 경쟁률 70.04대 1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다만 전날 주요 주주들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락업)에 나서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2대 주주인 BRV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 락업을 확약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투자를 이어온 BRV의 공모 후 지분율은 약 25%다.
BRV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으며 단기간에 주식을 처분할 계획이 없어 이례적이지만 전량 6개월 보호예수 확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 등은 6개월, 공모주주의 20%를 차지하는 임직원 우리사주조합은 12개월, 최대주주 및 일부 특수관계인은 30개월로 락업을 걸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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