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서 신임회장ㆍ자동차공학대상 발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자동차공학 발전 기여공로로 자동차공학대상 수상
한국자동차공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전병욱현대자동차 연구위원이 취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한국자동차공학회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공학을 대표하는 비영리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15일부터 울산에서 개최된 ‘2023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전병욱 현대자동차 연구위원을 차기년도 신임회장(제3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병욱 신임회장은 2009년부터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원에 입회해 모빌리티 동력 및 구동시스템 부문이사, 융합SW 및 AI 부문이사, 사업이사, 사업담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신 변속기 제어 기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자동차공학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신임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으로 엄청난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며 “한국자동차공학회가 미래자동차기술의 방향을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에게 올해 자동차공학대상을 시상했다.
조성환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자동차공학회 선임직 부회장, 재무, 교육 담당 부회장을 맡아 학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공학대상을 수상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민경덕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한국자동차공학회 제공 |
조 사장은 2024년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2007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차 및 미래차 부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힘쓰고 있다.
조성환 사장은 “자동차공학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산학연의 수많은 자동차공학인들의 노고를 대신해 수상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업무에 집중하며 그동안 업계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공학은 물론 국제 표준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학술상 이형철 한양대학교 교수 △기술상 정선경 한국자동차연구원 부문장 △공로상 권상순 전임회장, 한국과학기술원 배충식 교수 △학회발전기여상 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 전문수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나완용 신성대학교 교수 △서연그룹이 후원하는 서연학술상 이상원 인하대학교 교수, 원현우 아람코프랑스 선행연구원, 박재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석사과정,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후원하는 KAIDA 학술상에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원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후원하는 KAMA 학술상에 한만배 계명대학교 교수 등 학계 발전에 공헌한 공학인들의 수상이 이어졌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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