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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3] 한일, ‘수소 협력’ 맞손…스타트업도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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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18 10:43:5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이 수소 산업 협력에 나선다. 수소 활용 부문 세계 1위인 우리나라와 수소 특허 분야 선진국인 일본의 협력 잠재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담하고 있다. /사진:연합


17일(현지시간)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좌담회를 갖고 이렇게 뜻을 모았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사회로 열린 스탠퍼드대 간담회는 한일ㆍ한미일 첨단기술 협력을 주제로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한미일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 회의’에서 3국 협력을 포괄적 협력체로 발전시키기로 한 것을 상기하며, 첨단기술, 탄소 저감과 청정 에너지 전환 등에서 공조를 강화하고 공동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강조했다.


수소 분야는 양국 협력의 잠재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가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측면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고 일본은 많은 수소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한일이 힘을 합치면 수소 생산과 도입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청정 수소 인증 안전기준 설정 등 국제 규범 논의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부처 간 협의로 합의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좌담회를 앞두고 실리콘 밸리 일대에서 활동하는 양국 스타트업 대표 등 관계자도 함께 만나 스타트업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일환으로 내년 초 일본 도쿄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열고 교류의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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