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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년 예산 80% 일괄 삭감”VS“尹 정부가 청년 예산 발목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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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19 14:58:11   폰트크기 변경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2024년도 ‘청년 예산안’ 증액 심사를 앞두고 여야가 마찰을 벌이고 있다. 19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도 넘은 삭감을 보고 있자니,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와 청년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의 발목은 윤석열 정부가 잡았다”고 맞섰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예산안 심사가 계속될수록 막무가내식 증액과 삭감은 끝이 없다”며 “이견이야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며 단독, 강행이라는 폭주가 상임위마다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심사과정이 두려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년예산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되었던 청년관련 예산 3028억 원 중 2413억 3400만, 무려 80%에 달하는 예산이 민주당 주도로 일괄 감액됐다”면서 “그러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3만원 청년패스 예산은 약 2900억원을 책정했다. 고민 없는 민주당의 청년 예산에 대한 인식은 최근 논란이 된 무지성 청년 세대 비하 현수막과 결코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속 빈 강정 같은 ‘청년일경험지원’ 사업 예산을 조정한 야당을 청년의 발목을 잡는다며 매도했다”며 “청년의 발목은 윤석열 정부가 잡았다”고 맞받았다.

최 대변인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수요가 컸던 3대 청년 ‘정규직’ 예산은 무려 1조2835억 원이 썰려나갔다”며 “안정적으로 직무경험과 자산을 쌓을 기회를 뺏어놓고 한두 달 인턴 체험에 만족하라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청년을 속이고 기만하는 예산을 걷어내고, 청년과 미래를 위한 실질적 예산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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