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이철규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리는 인재영입위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국민추천제’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영입할 인재를 추천받기로 했다. 내년 총선뿐만 아니라 국정 영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투명하게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재영입위는 20일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당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홈페이지를 통해 인재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인재를 투명하게 영입해 국민 신뢰를 높인다는 취지다.
인재영입 원칙은 △약자에 대한 책임 △격차해소를 향한 통합 △질서있는 변화 등 3가지다. 당은 이 원칙에 따라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 여권의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방침이다.
총선뿐만 아니라 국정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도 영입하고, 나아가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영입 인재는 당무감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다음달 24일까지 예정된 당 혁신위원회 활동 이후로 영입인재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혁신위가 인재영입 기준 등 다양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하고 있어 이점이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인재영입위에 시대전환 출신 조정훈 의원과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 송지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 김나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홍보대사 등 다섯 명을 합류시켰다. 여러 연령층과 직업군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들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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