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조정식, ‘청년 비하’ 논란 현수막에 “당의 불찰…국민·당원께 사과”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11-20 15:58:51   폰트크기 변경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난 17일 공개했던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 티저 현수막./더불어민주당 제공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조정식 사무총장은 20일 ‘청년 비하 논란’을 낳은 당 총선 캠페인 현수막 문구에 대해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 사과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ㆍ당원이 보시기에 불편하셨다면 명백한 잘못이다. 업체에 떠넘길 게 아니라 당의 불찰이었다”며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에 논란이 된 현수막은 민주당 ‘갤럭시 프로젝트’의 티저(호기심을 유발하는 마케팅 기법)였다”며 “빠르게 변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 국민의 삶을 담아내기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 캠페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티저 광고는 외부 전문가의 파격적 홍보 콘셉트를 담은 안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당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고 시행됐다”며 “런칭을 앞두고 주요 내용 비공개 등의 이유로 충분한 설명이 없는 과정에 오해와 논란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한 11월 23일 행사도 연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나에게 온당’이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게시했다. 그런데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 3종류의 문구가 쓰인 또다른 현수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청년 비하 논란이 일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김광호 기자
kkangho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