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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9월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전년比 21.3%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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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0 18:31:11   폰트크기 변경      

올해 1~9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사진: SNE리서치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SNE리서치는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만1290대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4320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8.3%로 수소차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올해 넥쏘의 판매량 부진이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49.5% 역성장했다.

반면 부진했던 도요타 미라이(Mirai)의 판매량이 올해 5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점유율 30.7%를 차지했다.

이에 양사 간 시장 점유율 차이는 7.6%p로 좁혀졌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 판매량은 넥쏘 판매량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7.3% 감소한 4013대로 집계됐다. 다만 35.5%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에서는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세가 이어져 3505대가 판매됐다. 미국에서는 도요타 미라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2791대가 팔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갖추며 침투율을 계속 늘려가는 반면 한정된 차종,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수소차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을 연이어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소차의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하는 현대, 보쉬, 도요타 등의 주요업체들의 경쟁구도와 시장점유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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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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