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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삼성 TV 슈퍼빅 페스타’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LG전자가 선보인 올레드 에보(모델명 : G3). LG전자는 올해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evo) 등 총 22종의 QNED TV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 사진 : 삼성전자ㆍLG전자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18년 연속 1위’ 기록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LG전자도 글로벌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TV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 달성을 예고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29.9%를 기록하며 글로벌 TV 시장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동기 27.5% 대비 2.4%p 오른 수치다. 삼성 TV는 수량 점유율에서도 18.3%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올해 글로벌 TV 시장 수요는 지난해보다 감소세였지만, 삼성 TV는 네오(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ㆍ초대형ㆍOLED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2006년 이후 18년 연속 업계 1위 기록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45.8% 대비 16.2%p 증가한 62.0%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4.8%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98형 라인업 확대를 통해 80형이 넘는 제품에서도 40.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지켰다. 올해 1∼3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203만6800대로,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5%를 차지했다. 특히 LG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초 4Kㆍ120헤르츠(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형ㆍ83형ㆍ77형 등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해왔다.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629만7800대로 집계됐다.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4%다.
고색재현(WCG) LCD TV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QNED TV를 내세워 고색재현 LCD TV 시장 가운데 하나인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올 3분기 누적 기준 점유율(금액) 14.6%로 2위를 기록했다. 고색재현 기술 가운데 나노셀 물질을 활용하는 LG 나노셀 TV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LG전자는 올해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evo)를 포함해 해상도(8Kㆍ4K), 크기(86ㆍ75ㆍ65형), 사양 등에 따라 총 22종의 QNED TV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1∼3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1억4327만70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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