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중구 롯데마트 영종도점 리퍼브숍에서 고객이 리퍼브 가전 제품을 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고물가 부담에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리퍼브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경기 고양시 주엽점 등 23개점에서 리퍼브 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리퍼브 상품은 매장에 전시됐거나 유통 과정 중 흠집이 생겨 반품된 것을 다시 정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최근에는 자원 재활용 상품으로도 관심 받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리퍼브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올랜드앤(&)올소, 그리니, 두원, 줌마켓 등 4개 리퍼브숍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전ㆍ가구를 제외한 전 품목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오는 23~29일 올랜드&올소, 그리니, 두원 등의 전 리퍼브 상품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일반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던 리퍼브 상품에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는 4개 브랜드에서 홈데코ㆍ주방ㆍ생활용품에 대해 일자별 할인과 특가 행사를 펼친다. 그리니와 두원에서는 균일가로 판매하고, 줌마켓에서는 행사 기간 내 일자별로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올랜드&올소에서는 김치냉장고를 기존 판매 가격 대비 40% 할인해 선보이고, 락앤락 전 상품은 반값 할인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내달 초 광주 서구 월드컵점에 약 300평(991㎡) 규모의 리퍼브숍을 새로 연다. 서민지 롯데마트 리빙테넌트 상품기획자(MD)는 “고객 들이 가성비 쇼핑뿐만 아니라 친환경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