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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종이빨대 사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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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2 08:18:14   폰트크기 변경      

사진:BGF리테일 제공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 계도 기간을 연장했음에도 일부 기업들이 친환경 정책 유지를 선언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종이 빨대 사용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11월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기 전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고, 빨대 없는 컵얼음을 도입했다. 점포에서 일회용품을 비치하는 대신 필요한 고객에게만 제공하도록 안내했다. CU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약 54톤의 플라스틱을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CU 종이빨대 사용 유지를 통해 환경 보호는 물론 종이빨대 생산 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겠단 방침이다.

앞서 CU는 지난 2020년부터 그린스토어 등 직영점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대신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으며, 작년 10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 재사용 종량제 봉투와 다회용 쇼핑백을 도입했다.

또 지난 2021년 전체 생수 매입량의 34%인 3800만개 분량의 자체브랜드(PB) 헤이루(HEYROO) 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 패키지로 변경해 약 35톤의 필름을 절감했다. 김밥 등 비가열 간편식품의 포장 용기에도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해 연간 195톤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겟(get) 커피의 컵과 뚜껑도 종이 소재로 바꿨으며, PB 스낵은 에탄올 잉크를 사용해 녹색인증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친환경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 속 편의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고객과 가맹점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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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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