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롯데홈쇼핑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롯데홈쇼핑이 3040세대 남성 고객도 품는다.

롯데홈쇼핑은 콘텐츠와 상품을 연계해 3040세대 남성 고객 수요가 많은 상품 판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올해(1월1일∼11월22일) 3040세대 남성 고객이 구매한 취미용품 객단가가 평균 대비 50% 이상 높에 나타나는데 주목했다. 경기 불황에도 취미생활에 과감하게 소비하는 수요가 그만큼 두드러진 소비층이라고 본 것이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장난감 리뷰 SNS 채널을 운영하는 개그맨 이상훈과 한정판 장난감을 소개하는 모바일 생방송‘훈남들’을 론칭한다. 이 프로그램은‘이상훈과 남편들’의 줄임말로 키덜트, 유부남 등 3040세대 남성의 취미만 다루는 고정 프로그램이다. 론칭 방송에서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한정판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테카맨 블레이드’ 등 피규어 총 11종을 최대 53% 할인해 판매한다. ‘아내 몰래 언박싱’, ‘피규어 당당하게 사는 팁’ 등 취미를 즐기는 유부남의 일상을 표현한 이색 콘텐츠도 공개한다.

남성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는 수입차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유튜브 채널 ‘내내스튜디오’에서 혜택 협상 예능 ‘강남의 덤덤’을 통해 ‘BMW 신형 5시리즈’를 소개하고 상담예약 상품도 선보였다. BMW 신형 5시리즈는 스포츠 성능을 강화해 운전 자체를 즐기는 젊은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23일 방송에서는 강남이 BMW 신형 차량을 활용해 개그맨 임우일의 일일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취미생활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3040세대 남성 고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피규어, 고성능 수입차 등 이색 상품을 선보이는 콘텐츠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통해 모바일, SNS 등 채널별 타깃을 고려한 전용 콘텐츠와 상품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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