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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네이처갤러리, 안개가 더해져 운치있는 숲과 연못의 모습.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
출품작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래미안 브랜드 체험관)의 외부 조경 공간, 네이처갤러리이다.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지난 1948년 창설돼 현재 77개 회원국을 보유한 전세계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으로, IFLA 시상식은 조경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다.
올해 세계조경가협회상에는 문화∙도시 경관 부문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 433개 작품이 접수됐다.
래미안 네이처갤러리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모티브로 지속가능한 조경을 구현했다.
소나무∙서어나무 등 자생종 활용, 자연스러운 식재 기법 등으로 실제 숲의 모습을 재현했다.
또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연못을 조성해 폭우 시 빗물 조절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이 자라고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이렇게 지속가능한 생물서식처를 구현하고,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공공의 정원으로 조성한 점이 세계조경가협회상의 주요 심사 기준인 디자인 가치ㆍ환경친화성ㆍ지속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주택뿐 아니라 공공정원, 건축 등의 분야에서도 조경의 진가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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