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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AI 거버넌스 마련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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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3 11:53:43   폰트크기 변경      
G20 화상 정상회의 참석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밤 진행된 주요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G20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으로서 한국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회의에서 향후 G20이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 △인공지능(AI) 거버넌스 마련 △다자개발은행(MDBs) 개혁 △무탄소 에너지 확산 등을 제시했다.

한 총리는 “G20이 세계 경제 불확실성, 기후변화, 지정학적 갈등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도 9월 뉴델리 정상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 행동에 합의했다”며 “연대의 정신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20 국제금융 체제 공동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언급하며 “팬데믹과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전 지구적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자개발은행 목표를 재정립하는 등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AI의 발전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한다”며 “한국은 내년 AI 글로벌 포럼과 AI 안전성 미니 정상회의 등 관련 논의에서 주도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인 신재생, 수소,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강조했다.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10월 출범한 ‘무탄소 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통해 국제적인 무탄소 기술 혁신과 협업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G20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지난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해 추진됐다.

이번 회의에는 21개 G20 회원국과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모리셔스, 방글라데시, 스페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연합, 오만, 이집트 등 9개 초청국이 함께했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수소와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와 디지털 분야 선도국으로서의 한국의 입지를 각인시키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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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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