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춘천시의 모든 산업단지 관리와 기업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23일 산단공에 따르면 춘천시와 관내 산업단지의 경쟁력 제고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춘천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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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왼쪽), 육동한 춘천시장이 23일 ‘춘천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산단공 제공 |
산단공은 국가산단을 포함한 66개 산업단지를 관리중이며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노후산단 구조 고도화 사업 △맞춤형 신산업단지 개발 △산업단지 입주관리 및 규제혁신 지원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사업 등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춘천지사를 신규로 설립하고 내년부터 후평일반산업단지 등 관내 16개 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 5개소, 농공단지 6개소, 도시첨단산단 5개소)에 대한 위탁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또 산업단지 입주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노후화되고 있는 산단의 디지털전환 및 저탄소화 촉진 등 혁신과 첨단화를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산단공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 내 지정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관리도 처음으로 맡게 되면서 산업단지의 모든 유형을 관리하게 됐다.
아울러 기존 생산기능 일변도의 노후 산업단지에서 청년이 찾아오는 산업단지로의 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민간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고 편의ㆍ문화ㆍ복지시설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춘천시 관내 산업단지의 경쟁력 향상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회와 춘천시, 시의회 등 춘천 지역사회는 그동안 관내 산업단지의 체계적인 관리와 표준화된 지원서비스의 필요성을 공감해 산단공 춘천지사의 설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산단공은 국회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기대와 지원에 부응해 59년간 축적해 온 전문역량을 발휘해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단공이 보유한 산업단지 관리와 지원 전문성을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춘천지역 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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