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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원룸 월세 5% 오를 때 관리비 1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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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3 15:57:10   폰트크기 변경      
다방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 평균 월세ㆍ관리비’ 분석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1년새 5.72% 상승한 가운데,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는 전년 동월 대비 14.31% 올라 월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다방에 등록된 10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9만원이며 평균 관리비는 8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평균 월세는 지난해(56만원) 대비 5.72%, 평균 관리비는 지난해(7만원) 대비 14.31% 오른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올해 10월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3만원(53.16%) 상승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은 8만원에서 9만원, 중앙대학교 인근 지역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랐다.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ㆍ고려대학교ㆍ연세대학교ㆍ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은 6만원에서 7만원,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1만원씩 상승했다.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관리비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9만원으로 동일했으며, 유일하게 성균관대학교 인근 지역이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최근 화두로 떠올랐던 관리비 공개 이슈에 발맞춰 다방에 등록된 관리비 분석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주거비 현황을 알아보고자 했다”며 “분석 결과 월세 상승에 더해 관리비도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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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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