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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에 정철동…이노텍은 문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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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3 16:18:16   폰트크기 변경      

정철동 신임 LG디스플레이사장(왼쪽)과 문혁수 신임 LG이노텍 사장./사진:각사 

[대한경제=이종호 기자]LG그룹의 둘째 날 인사에서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기고 문혁수 부사장이 LG이노텍 사장으로 선임됐다. CEO가 바뀌는 큰 폭의 인사였지만 ‘안정’이라는 키워드는 유효했다.

23일 (주)LG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이노텍 등 계열사 인사가 진행됐다. 먼저 (주)LG와 LG생활 건강의 인사는 소폭이었다.

박성준 ESG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은정 인사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신임 상무로는 윤봉국 상무가 선임됐다. 기존 LG에너지솔루션 장승세 화학팀장(전무), LG전자 이상우 전자팀장(전무)은 ㈜LG로 전입했다.


D&O에서는 오세철 상무가 신규 선임됐으며 HS애드에서는 승진자에 이상훈 전무가 이름을 올렸고, 이석재 상무가 새로 선임됐다. LG생활건강도 전무 승진 3명, 신규임원 선임 7명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CEO가 변경됐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긴 정철동 신임 사장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의 안정을 위한 구원투수다. 정 사장은 지난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B2B 사업과 IT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84년 LG반도체 입사 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를 거치며 원천기술 확보,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 OLED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했다.

또한,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고객의 핵심 니즈 및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해왔다.

그는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대폭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신임 최고경영자 선임과 관련해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의 후임인 문 신임 사장은 개발과 사업, 전략을 두루 거치며 사업가로 육성됐으며, LG이노텍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부사장은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 개발, 광학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기술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술적 경쟁우위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DX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제조 경쟁력을 한층 높여왔다는 평가다. 올해는 CSO를 맡아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및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해왔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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