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국회 등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해 국회에 전달했다.

윤 대통령이 설정한 재송부 기한은 24일까지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야 한다. 국회는 마감일인 전날까지 송부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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