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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동관 등 탄핵안 30일 본회의서 처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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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3 17:15:01   폰트크기 변경      
‘쌍특검’은 12월 정기국회내 처리하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비리 의혹을 받는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에 대해선 12월 정기국회 내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탄핵안은 30일 처리할 예정”이라며 “쌍특검은 날짜를 특정한 것은 아니고 12월 정기국회 안에 처리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사 탄핵 대상 관련 질문엔 “지난 번 그대로”라고 답했고, 최혜영 원내대변인도 “2명에서 변동 없다. 원안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TF)가 추진하는 위법 검사 탄핵에 대해 원안대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를 대상자에 올리기로 한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 관련 논의에 대해선 “개별 의원의 의견이 있어 오는 29일 의총에서 심도 있게 준비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위성정당 등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와 관련해선 “다양한 논의를 모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안을 정리하고 지도부 의견을 모아 다음 주에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의미있는 진전을 할 수 있는 데 까지 안을 진전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당 측에서 본회의와 관련 예산안이 협의되지 않으면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자가당착”이라며 “이미 본회의 일정은 서류로 합의를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몸가짐과 마음가짐, 행동과 말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최강욱 전 의원 등 당내 인사 발언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자 의원들에게 언행을 조심해달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두려워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믿음을 얻을 수 있다”며 “국민이 정치에 가지는 불만이나 불신은 내부 갈등인 것 같다”고 짚었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도 잘해주셨지만 앞으로 국민이 민주당을 교만하다거나 폭주한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좀 더 노력해달라”며 “당에 대한 국민 신뢰와 기대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말로 몸가짐과 마음가짐, 말과 행동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될 것 같다”고 주문했다.

시스템 공천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총선이라는 큰 정치 행사를 앞두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갈등ㆍ분열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당헌ㆍ당규ㆍ시스템 공천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정해진 대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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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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