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행안차관, 전산망 먹통 사태에 “디지털 재난은 아냐”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11-23 17:24:41   폰트크기 변경      

23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이 출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 주말 전국민에게 혼란을 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해 “디지털 재난 수준으로까지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체 회의 현안 질의에 참석해 행정전산망 먹통에 대해 송구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보상 문제나 책임 소재, 원인 규명 등에 대해서는 명쾌히 답하지 않았다.

고 차관은 해외 출장 중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했다.


그는 “피해의 확대 가능성과 지속성을 봤을 때 (재난으로까진) 판단하진 않는다”며 “다음 날인 토요일(18일)에 복구해 그날 아침부터 정부24 등 민원 서비스가 다 재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사태로 불편과 피해를 본 이들에 대해서는 “전산망 장애로 인해 제때 처리되지 못한 전입신고 등 6천544건의 민원을 소급해서 별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카카오톡 장애 사태 당시 카카오 측이 보상한 5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보상책을 내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화재라는 현상이 있었던 것”이라며 “어쨌든 저희도 ‘춘풍추상(春風秋霜·남에게는 관대하되 자신에게는 엄하게 대한다)’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아 기자 js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조성아 기자
jsa@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