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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드림아일랜드 현장전경.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동북아 해양관광·레저 단지로 조성되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조성공사가 7월 말 완료, 준공을 눈앞에 뒀다.
대한민국 관문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방향 영종대교 진입 전 위치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조성사업은 2019년 3월 착공했다. 53개월간의 연약지반처리 및 기반시설 설치 공사 등을 거쳐 부지조성공사를 끝냈다.
복합용도개발구역, 관광·레저개발구역, 공원녹지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여의도 크기(332만㎡)의 기존 준설토 투기장을 다양한 복합기능을 갖춘 미래형 해양워터프론트로 개발한다. 동시에 750만 재외동포와 모국 간교류협력 공간을 마련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주변 복합리조트가 연계한 관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공사다. 인천지역의 관광·문화·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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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 |
인천공항에서 10분, 김포공항에서 15분, 서울 여의도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국내외 방문객 접근성을 확보한 위치에 자리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한상IC(가칭)가 서울 방향으로 진·출입할 수 있도록 건설, 부지 진입이 용이하며 2024년 초에 개통을 앞뒀다.
또한, 영종도 내륙에서는 골든테라시티(구 미단시티)에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까지 길이 약 1.7km, 왕복 4차선 도로를 조성했다. 향후 제3연륙교 및 영종해안순환도로까지 연결되면 접근성이 제고될 예정이다.
부지조성공사 이후 36홀 대중제 골프장을 필두사업으로 마리나 해양복합리조트 시설과재외동포를 위한 역이민자타운과 재외동포와 국내외 기업인들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시설 등 체류와 관광레저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 조성 등이 순차적으로 본격화 한다. 국내외 투자자와 관광객들에게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36홀 대중제 골프장은 22년 1월 착공하여 25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을 위해 코스조성공사 및 클럽하우스 공사가 한창이다.
올 6월 인천 송도에서 재외동포청이 출범함에 따라 재외동포와 연계된 각종 프로그램은 인천지역 중심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앞서 인천광역시에서는 인구 300만 도시 인천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1000만 글로벌 도시 프로젝트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이민 역사가 시작된 인천이라는 역사성과 이역만리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의 힘이 모여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지리적 특성도 비전 수립에 기여했다.
프로젝트 4대 목표는 재외동포 거점도시 조성,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육성, 디아스포라 가치 창조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15개 전략과제를 설정해 인천을 재외동포의 수도이자 모국 활동의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분에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그 주축이 되어 재외동포의 정주여건조성, 투자·경제활동의 중심의 허브로 육성될 전망이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지난 10월 LA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에 참석, 사업 및 투자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이달 24일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50차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에 사업설명회를 열고 부지내 조성예정인 각종 시설물과 재외동포를 위한 레지던스 시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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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IC |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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